후기/피부&발 관리

[대장내시경] 30대 대장내시경 검사 당일(3)

퇴근후김그림 2021. 5. 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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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 당일

1차 취침

12시 30분부터 2시 20분까지 잠을 잤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 괜찮을 지 걱정했으나,
아무 일 없었습니다.

2차 약 복용 과정

2시 30분
30분정도 일찍부터 약을 복용했습니다.

물 먹는 것이 힘들어서
물의 양을 줄이고 약을 섞었지만
더 진한 농도가 되서 도저히 먹을수가 없는 수준이였습니다.
원래 농도로 맞추고 다시 먹기 시작했습니다.

물의 양은 새 생수통으로 쓰면서 측정하고 있습니다.

자고 일어났지만
처음 먹던 200ml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고
1리터 이후처럼 여전히 먹기가 힘듭니다.

3시까지 250ml가량을 겨우 먹었습니다.
2차 약은 같은 약인데 더 먹기가 힘듭니다.

3시 30분 아직 500ml까지 마시지 못했습니다.
안내장의 정확한 검사를 위해
대변이 맑게 나오더라도
대장내시경 하제를 모두 복용하라는 말이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3시 50분 결국 구토를 하고 말았습니다.
500ml도 못먹었는데, 그나마도 다 개워내서
걱정이 됩니다.
대장내시경 후기에는 비위 상하는 얘기만 가득하네요.

마지막 약인 파마시메티콘액(가스제거제)을 먹습니다.

4시 약 복용을 멈췄습니다.

2차 취침

4시부터 6시까지 잠깐 또 잠을 잡니다.

병원으로 출발

6시부터 검진 갈 준비를 했습니다.
문진표, 여벌 속옷 등을 챙겼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버스에서도 문제없이 와서 대기했습니다.

저는 IFC 2건물의 한국의료재단에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버스로 갔는데,
여의도 환승센터에서 내려서 스타벅스 입구로 들어온 후,
바로 로비로 다시 나갔습니다.
로비에서 한국의료재단 엘베를 탔습니다.
한국의료재단은 5층입니다.

6시 45분에 이미 대기실에 사람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검진 시작

7시에 검진을 시작합니다.

긴 상의와 뒤가 뚫린 바지를 입고,
정신없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중간쯤에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내시경 받기 전,
주사바늘을 오른쪽 팔꿈치 안쪽에 꽂고 주사를 놓습니다.
그런데 주사바늘을 빼지 않습니다.
오른쪽 팔을 움직이지 말라고 하셨는데,
가스제거제를 또 먹으라고 주시는 바람에
두손으로 받고자 오른손을 구부렸다가
고통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사 바늘을 꽂고는 오른쪽 팔은 움직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민망함따위 느낄 겨를이 없이 간호사님께서 빠르게 저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정신을 차렸을땐 입에 수면마취가스를 물고 있었습니다.
(소지품은 이쪽에 두세요, 마스크는 오른쪽 주머니에 두세요, 여기에 엉덩이를 대고 앉으세요, 누우세요, 오른쪽 팔은 이렇게 하세요, 다리는 이렇게 하세요 등)

수면마취를 물자마자 잠들지 않아서,
잠들고 시작해야되는데를 걱정하는 순간
다시 간호사님이 1시간 주무셔서 이제 일어나셔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대체 검사실에서 안정실을 어찌온건지 기억이 없습니다.

일어나자마다 또 정신없이 몇번방으로 가라고 안내를 해주셔서
정신없이 안내를 하다가 끝났습니다.

다행인지 깨끗할줄 알았던, 대장내시경 결과
3mm 용종이 1개 발견되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30대에도 용종을 발생시킨다고 하더니
저한테 발생할줄은 몰랐습니다.
많은 분들도 미리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카페테리아에서 소고기죽을 줘서
맛있게 먹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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